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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하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1호봉을 특별승급한다. 이는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자녀 지방 공무원에 대한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반직(6급 이하), 전문경력관(나군 이하), 연구직(연구사), 별정직(6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지난 1월8일 이후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공무원이며, 제주교육청은 전날인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부부공무원의 경우 1명에 한해 적용한다. 또 연간 특별승급 인원은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총 정원의 100분의 1 범위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징계의결 요구 중이거나 징계처분·직위해제·휴직 등 승진 임용 제한기간 중에 있는 공무원과 공금횡령·음주운전 등 비리 공무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 첫 해인 2010년 19명이 특별승급한 데 이듬해부터 매년 24~44명이 승급하면서 지난 1월31일 기준 누적 462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