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 지역과 연계한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Ⅰ)
- 정책 방향과 전략적 추진과제 -
김동석
한남대학교 교수
Ⅰ. 관점과 철학, 인식의 전환(perspective)
인간은 유사 이래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회를 만들고 세계를 재창조해 왔다. 오늘 우리사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과 창조의 계기를 맞고 있다. 우리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주어졌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다섯째 날까지 사력을 다해 일하고, 여섯째 날은 밀린 일을 위해, 그리고 일곱째 날조차 다음 주 일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또 일하는 그런 삶을 되풀이해 왔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일주일 내내 공부하고 방학도 없이 삼년간 공부하고 대학 4년간의 공부가 모자라 별도로 고시공부, 공직시험, 임용고시, 각자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치열한 자기개발을 위한 공부를 한다. 우리가 일과 ‘그 놈의 입시준비’의 질곡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이제 일과 공부가 무엇인지, 거울에 비추듯이 반성적으로 바라보고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다섯째 날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토요일은 가족단위로, 친구들과 더불어, 때로는 나 홀로 자유롭게, 아니면 낯모르는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과 경험을 한다면 삶의 질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주5일은 논외로 하더라도 즐거운 토요일과 Beautiful Sunday를 만들 수 있다면 인생을 짧게 잡아 70평생에 20여 년 간의 삶은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 덤으로 주어지는 “행복한 여행”과 같은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주5일 수업과 토요프로그램을 생각할 때, 우리가 익숙한 방식대로 2030 4050 6070 이후 노후생활에 대비하는 가로축 인생설계가 아니라, 월화수요생활, 목금인생, 토요프로그램과 주말프로젝트와 같이 세로축 인생설계를 한다면,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는 하루를 더 쉰다는 일상적 의미를 넘어 주2일의 소중한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촉구하는 사회적 화두가 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주5일 수업제와 토요프로그램을 생각한다면 논의의 지반으로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큰 맥락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첫째, ‘입시의 굴레’를 탈피하는 일이다. 주5일 수업이건, 토요프로그램을 포함한 주2일 삶의 설계든 학생들의 인격과 좋은 삶이 존중되는 기초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시행을 계기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과 가족단위의 여가교육문화탐구참여 활동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며 전인적으로 성장하는 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인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입시중심으로 운영해 온 일상적 학교교육과정 운영에도 확산함으로써 입시패러다임을 허물어뜨리고 다원화된 고도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의 물결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둘째,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에게 ‘교육적 성장경험’을 제공하는 일이다. 우리 사회는 하나의 거대한 꽃과 같다. 특히 평생학습이 이루어지는 현대 사회는 나-너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상호간 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나는 교육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주5일 학교운영과 주2일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긴밀히 연결된 교육주체로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일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성장하는 교육적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가족과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사회적 계기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교실 밖의 교실, ‘학교 밖의 학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는 일이다. 고도로 정보화된 사회에서는 교육의 지평이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 학교는 사회적 진공상태에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총체적 환경으로서 사회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개방체제로 존재한다. 사회는 환경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원천이자 정보원으로 공동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학교는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업,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 정치적 사회화 기관, 사회적 문화재생산기구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조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사회복지단체, 대학과 연구기관, 문화예술과 각종 스포츠 단체, 신문방송 대중매체를 포함한 공공부문의 교육적 역할과 기능이 증대되고 있으며 자생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부문의 교육활동이 또 하나의 교육흐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런 변화의 맥락 속에서 전통적으로 유지되어 온 교육기관인 학교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재규정하는 노력과 함께 학교 밖의 제반 사회기관들의 교육적 기능을 재규정하고 상보적 역할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이러한 경향은 주5일 수업제 시행과 토요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교육청이 중심적 주체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되, 다양한 관련기관들과 행위주체들이 긴밀한 유대와 협력관계 속에서 협동적으로 노력하는 ‘공동체적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현실은 분열된 공동체로서 속성을 드러내어 왔다. 먼저, 학교현장에서의 교육실천(practice), 대학과 전문기관의 교육연구(theory), 중앙과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관료적 교육행정(administration)이 체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서 움직이지 않고 분리된 채 운영되어 왔다. 한편,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구성요소들-정치기구, 학부모단체와 비정부기구(NGO), 언론매체, 경제단체와 기업, 사교육시장은 각자의 논리로 정치적 요구, 경제적 필요와 시장논리, 교육적으로 정련화되고 숙성되지 않은 가치와 주장을 확산시켜 왔다. 이는 국가수준의 공교육체제 운영과 학교혁신을 추진과정에서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하나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분열된 공동체적 속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유되는 가치를 매개로 유대와 역할을 강화하는 학교지원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 논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지역과 연계한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할 때,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일차적 과제지만 논의의 맥락을 정하고 접근의 관점과 정책 방향 그리고 전략적 차원에서 고려할 사항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의의 틀 속에서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먼저, 주5일 수업제와 토요프로그램을 보는 인지적 전망(view point)이다. 논의의 맥락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脫 입시, 교육적 경험의 창출, 학교 밖 학교에 대한 인식, 사회적 유대와 공동체적 접근”은 두 가지의 전망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의 전망은 이념적 지향으로서 ‘삶의 질’ 향상과 교육복지 관점에서 시험에 구속된 학생들의 삶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하나의 전망은 접근의 방편으로써 공유가치를 통한 사회적 역할분담과 ‘공동체적 노력’이다. 이런 기초 위에서 정책방향으로 연합전략과 특성화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연합전략과 특성화전략: 연합전략은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수립과 추진에서 정책간 연합, 기관간 연합, 인적자원의 연합, 프로그램의 연합을 핵심내용으로 포괄하고 있다. 요컨대 ‘정책연합’은 주5일 수업제와 토요프로그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교육정책 간에 정책목표와 수단, 성과를 공유하고자하는 정책추진 논리를 말한다. ‘기관연합’은 토요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총체적 질 관리와 지원에 관여하는 여러 기관들 간에 긴밀한 네트워킹이 요구된다는 정책주장이다. ‘인적자원연합’은 토요프로그램 서비스 질을 결정하는 교사강사와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과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전문적 역량을 결집하여 원융무애의 원활한 흐름을 조성하는 인사행정을 규율하는 논리를 말한다. ‘프로그램연합’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충족시키며,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편성‧운영되어 주5일 수업제의 취지와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규율하는 내용행정의 논리를 말한다. 한편, 특성화전략은 연합전략의 지반 위에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들이 수월성을 유지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개별화되고 고도화된 교육적 요구와 현실적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전략을 말한다. 특성화전략은 학교급별 특성화, 프로그램 영역과 내용별 특성화, 수준별 특성화, 지역별 특성화 및 규모별 특성화를 포함하고 있다.
* 전략적 과제들
이 글을 통하여 발제자는 정책 방향으로 연합전략과 특성화전략을 논의하고 토요프로그램을 장기적 안목에서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방책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부문에서 서로 연관된 여섯 가지 전략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동기부여전략으로 토요프로그램 이수인증제를 연구‧개발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안정적이고 강화된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주말교육과정지원센터로서 교육청에 위캔센터(weekend center) 설립을 주장한다.
셋째,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으로 현재의 방과후학교교육과정과 토요프로그램을 긴밀히 연계시켜 충실히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와 토요프로그램 연계운영체제 구축이다.
넷째, 새롭게 유발되고 있는 사교육수요를 공공적으로 흡수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으로 다양한 목적과 유형의 학습탐구형 토요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토요주말아카데미를 활성화시킨다. 여기에는 촉진과정(advanced program)과 보충과정(support program)이 균형 있게 편성된다.
다섯째, 국가수준에서 공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의무교육 질 관리를 위해 기초미달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no no program)을 토요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시행한다.
여섯째, 프로그램의 질 관리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기간제 교사에 상응하는 처우와 경력인정을 받는 방과후학교 교육과정 및 연계된 토요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시간제 교사를 임용한다.
이상에서 소개된 검토하고자 하는 정책방향과 전략적 추진과제의 기저에 존재하고 있는 일관된 정책논리와 목표는 입시패러다임의 전환과 학생복지 실현, 그리고 삶의 질 제고라고 할 수 있다.
Ⅱ. 연합전략(governance strategy)
1. 정책연합
* 개념규정: ‘정책연합’은 정책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정책수단의 강구가 긴밀히 연계된 정책들을 별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추진 주무담당부서 간에 협력적 관계 속에서 연계 추진하는 전략적 관점을 말한다.
* 정책주장: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는 주5일 수업제와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된 교육정책들과 긴밀한 연계 속에서 맞물려 추진될 때 정책목표 달성과 제도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토요프로그램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할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주말 사교육 수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교육대책 및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운영정책과 긴밀한 연계 하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정책연합(예시):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한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과 긴밀한 연계 속에서 추진할 수 있는 관련 교육정책들은 다음과 같다.
-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정책: 수업시수 조정 및 학교교육과정의 재구조화,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운영, 토요프로그램 및 주말활동을 포함한 학교 밖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조성 작용
- 방과후학교정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토요프로그램, 다양한 주말활동 간의 연계운영
- 과열과외와 사교육대책: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유발되는 새로운 유형의 과외수요의 공공적 흡수전략
- 학교폭력예방대책과 Wee Project: 토요프로그램과 Wee Project 지원 서비스간의 연계
- 학생선발정책과 대입전형제도 운영: 고교입학전형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대학입학사정관전형제 등 학생선발제도 운영에서 방과후학교‧토요프로그램 활동 사항을 전인적 평가자료 혹은 참고자료로 활용
- 학업성취도평가와 학교책무성 강화 대책: 방과후학교와 연계된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초미달학생 보충지원사업,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는 no no program 추진
- 교원양성 및 선발‧임용정책, 진로진학상담교사제: 방과후학교프로그램 및 연계 운영되는 토요프로그램 전담교사(시간제교사) 임용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의 질 제고
- 영재교육정책과 학업부진아대책: 토요프로그램과 advanced program+support program 연계
- 부적응학생지원과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운영: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과 멘토링 시스템 연계
- 교육격차해소와 교육복지정책: 교복투사업과 교육복지지원정책, 교육안전망구축 사업과 토요프로그램을 연계
- 평생교육정책: 주5일 수업제와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헌법적으로 국가의 의무로 선언하고 있는 평생교육진흥 및 공교육체제운영과 연계된 평생학습체제 구축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음
- 의무교육정책: 9년간 의무교육의 질 관리 문제, 국가수준 최소기준의 성취 보장
2. 기관연합
* 개념규정: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다양한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초‧중등학교, 교육행정기관, 대학, 유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평생학습센터, 다양한 문화예술체육단체들과 긴밀한 유대관계 하에 연계 운영함으로써 사회제도로서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과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기하고자하는 교육공동체적 접근
* 정책주장: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을 포함한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관리 지원에 관련을 맺고 있는 다양한 행위주체들과 정부, 비정부기관과 단체들이 공유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적 유대 속에서 네트워킹을 이루어 사회공동체적으로 추진할 때, 제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토요프로그램의 다양화‧ 활성화 및 서비스의 질 관리를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프로그램 이수인증제와 함께 다양한 부문의 프로그램과 운영기관에 대한 공적 인증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기관연합(예시): 주5일 수업제 시행과 토요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긴밀한 연계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각 기관들은 행정지원,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 평가컨설팅, 프로그램 및 기관인증, 토요프로그램 이수인증 관리 등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적 역할분담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교육기관: 초‧중‧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공립형 대안학교
- 교육행정기관: 교육과학기술부, 16개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간의 연계
- 정부기관(관련부처):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환경부, 문화재청 등
- 교육청 직속기관: (대전)학생해양수련원,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정보원, 평생학습관, 학생교육문화원, 한밭교육박물관, 교원연수원
- 광역, 기초 지방자치단체: 시청‧도청‧구청을 포함한 행정관청
- 대학교, 전문대학, 교육연구기관 및 정부출연연구소(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 진로진학상담 및 학생복지 지원기관: Wee 센터, 다양한 상담센터, 돌봄 센터 등
- 지역 평생학습센터
- (대전지역)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클러스터
- 문화예술체육 공공기관: 미술관 음악관 박물관 과학관 문학관 등
- 청소년단체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 복지시설
- 사설기관과 종교단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각종 자연학교, 문화학교, 예술학교, 토요학교 등
3. 인적자원연합
* 개념규정: 주5일 수업제 시행과 더불어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주말‧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초‧중등교원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토요프로그램 전담교사(시간제교사), 특기적성강사,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 학부모일반, 대학교수,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인력 풀을 구축하여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함으로써 주5일 수업제도의 정착과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기하고자하는 인적자원 관리접근
* 정책주장: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운영 강사의 원활한 수급과 질 관리가 요구된다. 학교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과 단체활동을 위해서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전문적 역량을 지닌 강사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력풀을 구축하고 자격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 인적자원연합(예시):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방과후학교 토요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분야의 강사들이 필요하다. 전문성을 지닌 강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기적성형, 교과형, 사회체험형, 복지지원형 등 프로그램의 목적과 성격에 따라 프로그램별 강사인력풀을 구성할 수 있다.
- 초‧중등학교 교원/ 방과후학교프로그램 강사/ 학부모와 일반인 강사
- 특기적성강사/ 교과전담강사/ 스포츠강사/ 대학생멘토
- 방과후학교프로그램 및 토요프로그램 전담교사-시간제교사(案)
- 대학교원/ 연구기관의 연구위원
-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 재능기부자 풀: 재능 나눔을 희망하는 강사, 전‧현직교사, 음악‧미술‧예능분야 종사자, 대학생, 단체‧팀, 학부모‧주민
4. 프로그램연합
* 개념규정: 방과후학교프로그램, 토요프로그램, 숙박형 주말프로그램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교과형과 전인적 인성프로그램 등을 포괄하여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의 네트워킹. 학교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동체적 교육과정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교과형프로그램은 주5일 수업제하에서 시행되는 공식적인 학교교육과정에 포함된 교과가 아니라 세부영역으로 특성화된 촉진적 탐구과정(advanced program)이나 뒤처지는 학생 지원을 위한 보충적 탐구과정(support program)으로서 복지적 동기의 학습지원프로그램을 말한다.
* 정책주장: 토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연합, 기관연합, 인적자원연합의 기본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수준과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들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관리하기 위한 개념적 지도(conceptual framework)로 프로그램 조망도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 풀을 구축 운영할 필요가 있다.
* 프로그램 연합(예시): 프로그램 연합은 공교육체제로서 학교교육과정의 틀 내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프로그램, 단위학교에 중점을 둔 토요프로그램과 함께 학교 밖에서 평생교육과 사회교육의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들을 포괄하고 있다. 이는 다음에 예시한 바와 같이 크게 교과에 구속되지 않고 전인적 성장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특기적성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교과의 연속선상에서 발전된 형태로 이루어지는 교과형 탐구 프로그램으로 대별할 수 있다.
- 전인적 인성 프로그램 : 예술‧문화, 체육‧레저스포츠프로그램, 특기적성개발프로그램, 대안교육, 직업진로탐색, 상담심리치료 프로그램, 사회봉사, 리더십자기개발, 다문화자녀지원 프로그램, 교육복지지원(돌봄) 프로그램, 탐구활동,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
- 교과형 탐구 프로그램: 촉진형 탐구과정, 보충적 탐구과정, 기초미달학생지원을 위한 보충학습프로그램, 인성지도와 결부된 복지지원형 학습돌봄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
- 이어지는 내용은 교육평론 6월호에 있습니다.
.gif)
.jpg)
.jpg){kind=small}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