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평가란 어떤 대상의 가치를 규명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자기의 일정한 기준으로 따져서 가치를 매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평가는 항상 가치(value)를 수반한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평가를 아주 잘 해야 한다.
평가는 인간의 성공적인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평가는 의식과 무의식에 따라 의식적 평가와 무의식적 평가로 나누어지는데, 아주 극히 일부분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평가라고 하면, 성적평가와 같은 외관으로 보여 지는 객관적이고 의식적인 것만 평가로 알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의식적 평가만 중요시하지, 무의식적 평가는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평가에 대한 무지성(無知性-ignorance)때문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싫든 좋든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나이외의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평가를 하고, 남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산다. 실험을 하는 것도 평가를 위한 것이요, 성적을 매기는 것도 평가를 위한 것이요, 연구를 하는 것도 평가를 위한 것이다, 가치판단을 하는 것도 평가요, 어떤 해결책을 구하고자하는 것도 평가에서 비롯된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것은 평가의 질적 수준이 확연히 다르다는 데 있다.
우리는 평가를 의식적인 평가에만 신경을 쓰고 있지, 무의식적 평가에는 관심을 두지도 않거나, 무의식적 평가가 있는지도 모르고 산다. 이것이 문제이다. 오로지 의식적 평가(성적. 객관적 평가)에만 매달려서 가장 중요한 무의식적 평가를 볼 줄 아는 눈(안목)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B라는 사람이 A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C라는 사람에게 물으면,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아! 그 사람이야 부지런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지”라고 바로 평가를 한다.
이러한 예는 그 대상을 평가하고자 의식해서 그러한 평가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항상 어떤 대상을 순간순간 본능적, 무의식으로 평가한다는 사실이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무의식적 평가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아야한다.
“성공한 자들을 보라!”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눈(안목)이 보통사람들과는 다르다. 그 이유는 관찰을 통해 어떤 환경을 예리하게 평가(판단)하여 어떤 대상에 대한 정확한 형세(situation)를 읽는다(안목)는 것이다. 우리는 평가를 잘못해서 그르치는 우를 많이 범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6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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