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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학교의 식품비 지원단가가 지난해보다 278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상급식으로 지원단가가 낮아졌다는 일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3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에 따르면 친환경급식지원 식품비 지원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278원 상승했다.

지난 9일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급식지원 추진 상황 업무보고를 갖고 학교급식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를 살펴보면 급식비를 전면 지원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식품비는 1634원으로 지난해 1356원보다 278원(20.5%)이 늘었다. 중학교 역시 1868원으로 지난해 1746원보다 122원(7%)이, 고등학교는 1978원으로 지난해 1838원보다 140원(7.6%)가 각각 증가했다.

도내의 경우 춘천시를 제외한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비롯 중고교는 소규모 학교와 강원체육중학교, 강원체육고등학교 등에 급식비가 지원되는 등 431개교 67.4%에 급식비가 지원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무상급식 실시와 함께 일부에서 무상급식으로 인해 학교 급식 단가가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