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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석 제

-상담학 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신한대 대학원 통합심리치료 외래교수

-전주대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사)한국다문화상담센터 상담소장

5) 측두엽-건망증과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측두엽

측두엽은 뇌의 기억창고로서 안구 뒤쪽 관자놀이 아래에 위치한다. 주로 기억, 언어이해, 재인식, 기질통제와 관련이 있다. 측두엽의 기능 우세 반구에 영향을 받지만 좌우가 서로 다르다.

좌측 측두엽은 언어의 이해와 처리, 중재기억과 장기 기억, 복합기억, 언어와 단어의 인출, 시각과 청각적 처리, 청각적 학습, 정서적 안정성에 관여한다.

우측 측두엽의 기능은 안면재인식, 음조와 리듬의 이해, 음악감상, 시각적 학습에 관여한다. 좌측 측두엽에 문제가 있으면 화를 쉽게 내고, 이유없는 불안을 느끼며, 감정변화가 빠르고 폭력적 사고를 보이며, 기억과 학습의 장애를 보인다. 우측 측두엽에 문제가 있으면 안면의 재인식, 표정, 소리, 억양의 판독이 어려워 인간관계와 사회기술의 장애를 보인다.

측두엽은 최적의 상태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 그렇지 않을 때는 정서불안정, 감정의 기복, 예측불허의 사고와 행동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주로 가바가 연관된다. 가바는 적절히 분비되면 우리에게 진장완화와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도파민과 노아드레날린이 대표적인 중추신경흥분제라면 가바는 대표적인 중추신경억제재이다. 즉, 가바신경은 쾌감신경(A10)과 각성신경(A6)활동을 억제하고 제어함으로써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보통 마약중독은 강력한 쾌감과 각성을 동반하는데 이것은 가바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바신경에는 마약수용체가 있다. 마약은 이 수용체에 결합하여 가바신경의 억제작용을 억제한다. 그러면 억제의 억제, 이중부정은 긍정이 되어 그 결과 A10신경과 A6신경이 활동하여 강력한 쾌감과 각성을 일으킨다.

측두엽의 활성화와 관련있는 정신질환은 간질 발작, 시각적 변화, 비정상적인 감각경험(신비체험), 심한 행동장애, 이유없는 두통이나 복통, 귀울림, 난독증, 기억상실증, 과도한 글쓰기, 안면맹 등이 있다.

자살이나 폭력적 행동에서 보이는 뇌기능은 좌측 측두엽의 불안정(일시적 혼란) 외에 전전두엽의 저활성화(사고력의 장애), 대상회의 과활성화(강박이나 집착), 기저핵과 변연계의 과활성화(불안, 우울, 불쾌감)가 동시에 나타난다.

측두엽을 치료하는 처방은 다음과 같다. ⓵여행이나 사진촬영등을 통해 경이로운 경험을 창조한다. ⓶음악치료를 한다. ⓷무용치료를 한다. 리듬에 따라 움직이기, 춤추기 등 ⓸뉴로피드백을 통해 뇌를 안정시킨다. ⓹커피와 담배 등 각성제를 줄인다. ⓺잠을 충분히 잔다. ⓻영양치료: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 고탄수화물은 공격성을 유발한다. ⑧약물치료: 데파코트, 테그레톨, 리보트릴 등의 항경련제, 프로작, 세로작, 졸로프트, 시탈로프람과 같은 항우울제와 가바펜틴(가바) 등이 있다.

4. 결론

1) 보건복지부 통계

• 2011년 한해 동안 정신질환 경험자가 전 인구의 16%.

• 평생 한 번이상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은 전체인구의 30%.

• 2011년 한 해 동안 10만명이 자살을 시도함.

2) 생활 속 정신질환의 기저 상황

•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뇌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부정적 감정에 생겨나서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과 함께 저장된다.

•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취업, 절망에 가까운 내 집 마련,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소외감, 일상생활에서 오는 끊임없는 스트레스도 정신질환으로 이어진다.

• 긴장이나 스트레스는 수면장애와 불안증을 유발하며, 반복되는 불안은 공포증이나 공황장애로 발전한다.

• 지나친 집착은 편집증을 유발한다.

• 절망이 안으로 향하면 우울증이 되고, 밖으로 향하면 분노로 표출된다.

•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극단적인 자살로 이어진다.

• 세계보건기구의 건강의 정의: ‘건강은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 자살의 이유: 공동체의식이나 집합의식이 사라진 집단에서 자살의 문제가 나타난다.(사회학자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

• 외모지상주의, 사회적 인정, 경제력의 과시, 높은 교육열, 신분상승, 삶의 질 등은 가정불화, 소외감,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의 정신질환과 매우 관련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