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제
-국제공인 NLP Trainer(상담학 박사)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전주대학교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신한대학교 대학원 대체의학과 통합심리치료 전공 외래교수
-사단법인 한국다문화 청소년협회 상담소장
-의정부 지방법원 가사전문상담위원 및 조정위원
-前 서울 정의여자고등학교 교장
궁극적으로 우울증과 각종 트라우마 등 지울 수 없는 내면의 상처들은 그 상황에서 언제나 성숙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받는 과거의 자아가 지금의 자아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떤 심리학자의 말대로 우리 자신의 현재의 삶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어쩌면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과거의 잔상일수도 있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상담이란 늘 새롭게 이론과 특징을 반추하면서 내담자에게 더 신선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상처받은 우리의 내면의 아이의 특성들을 심리학자의 유형별로 소개하며 구체적인 상담코칭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와 대응해서 솔루션도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아래는 내면의 심리가 건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여러 형태로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로 자아가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 결과를 심리학자들이 정의한 것이다. 내면의 자아가 상처를 받고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들을 제거하는 것을 상담과 코칭의 주요한 목표로 한다면 상담효과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⑴ Carson
1) 알려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2) 칭찬과 비판수용의 어려움이 있다
3) 성공과 실패의 감정을 수용함이 어렵다
4) 부정적인 과거를 버리지 못한다
5) 타인을 구조함없이 돕지 못한다
⑵ Slege
1) 정상적인 행동에 대하여 혼란을 느낀다
2) 거짓말을 자주 하게 된다
3)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4) 타인과 친밀한 관계의 어려움
5) 끊임없는 칭찬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
⑶ Bradshaw
1) 마음속에 호기심이 억압되어 있다
2) 개방성과 신뢰성이 사라진 내면의 아이
3) 순진성이 사라진 내면의 아이
4) 매우 의존적인 내면의 아이
5) 생존을 위해서 길들여진 내면의 아이
수치심 치유의 대가인 존 브래드 쇼는 말하기를 ‘내면의 아이’는 2가지 개념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첫째 하나는 ‘상처입은 아이’이고 둘째의 하나는 ‘경이로운 아이’라고 하였다. 브래드 쇼는 특별히 이 ‘경이로운 아이’에 주목하면서 이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참 자기’라고 하였다. 우리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내면의 어린 아이 상태에서 우리의 본성과 엄청난 내적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내면의 아이 상담 코칭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바로 이 ‘경이로운 내면의 아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개별화된 인격세우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려면 나 자신이 되는 데 있다. 이 말은 개별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나 자신을 내면에서 세우는 상태를 말한다. 나만의 독특한 마음의 색깔과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다.
일찍이 게슈탈트 심리학을 창시한 펄스는 말하기를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남에게 맞추거나 남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즉 남의 인생을 살아주기 위해서 태어나지 않았다. 혹여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몰라도 상관이 없다’라는 의미의 주장을 하였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스스로 개별화된 인격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신만의 삶의 목적을 알고 살아간다면 독특한 개인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약간 논의의 범위를 넓혀서 부부간의 관계로 확대해서 말해본다면, 부부는 애정으로 시작하여 우정으로 끝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부가 연애 시절부터 애정으로 시작할 때는 열정과 친밀감이 올라오지만 기간이 흘러가면서 애정이 점차적으로 식어가면서 이성적인 눈이 열리기 시작하고 배우자만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알기 시작한다. 배우자 외에 내 주변에는 할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직장을 다니면서 점차적으로 자신이 개별화된 인격체임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부가 우정이 커지고 뜨거운 열정은 없으나 인생 동반자 같은 의식과 태도를 갖게 된다. 부부간에 경계선이 그어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는 부부관계는 그 자체로 함몰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부부관계는 자신과 배우자가 어느 정도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구별되어 있어서 내 감정과 욕구와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할 때 진정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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