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그의 딸에 대한 의혹으로 퍼지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인턴 활동을 하고 논문 제 1저자로 등재되고, 그를 활용해 고려대에 입학하는 등 논란이 일자 “입시사정관 전형, 학종 전형 등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람들을 전수조사 해달라”며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청원은 27일 현재 3만588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올해부터 교육당국이 중고등학교 학생부 부정, 편법 기재를 뿌리 뽑기 위해 전수조사 수준의 실태점검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기간 동안 쌓아왔던 적폐와 이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들을 뿌리뽑는 작업도 진행되어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완성되리라 생각한다”며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교육부는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재하는 등 논란이 일자 2021년까지 학생 수 6천명 이상의 사립대학 16곳에 대해 강도 높은 종합감사를 실시하는 등 사학 혁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청원인은 “논문 공저자 관련과는 별개로 애매한 예외 사항과 당국이 일일이 검열하기 어려운 상황을 틈타 교외 수상 경력, 해외 경험 등 학생부 부정 기재 등 더욱 심각한 사례가 많이 있다”며 “부정 기재로 처벌을 받은 사례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 교내 수상 경력 작성 지침을 위반한 고교는 2017년 197개였지만, 그에 대한 제재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원인은 “젊은 세대들의 꿈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대학에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 학종 전형 등으로 입학한 사람들의 전수조사를 요청한다”며 “전 대학 조사가 힘들다면 우리나라 상위 대학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조사를 우선 선행하여 사회전체에 경각심을 일깨워줬으면 한다. 부정이 밝혀질 경우 입학 취소 처분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는 조 후보자 딸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 “입학취소사유 대상자인 ‘입학사정을 위하여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경우, 입학취소대상자 통보, 소명자료접수, 입학취소처리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서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