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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당한 처우를 받는 근로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관련 상담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맞춤형 상담은 물론, 학교와 협의해 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성가족부는 근로 청소년의 부당한 처우를 근절하고 근로 권익보호를 위해 청소년근로보호센터 기능 강화, 학교별 전문 근로상담 온라인 창구 마련, 노동인권교육 확대 등 청소년 근로 보호정책을 추진한다.

3월부터 운영되는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는 상담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이용한다.

모바일 센터는 해당 학교만의 전문 근로상담 창구로 청소년들이 맞춤형 상담을 지원 받을 수 있고, 긴급지원 시 학교와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필요 시에는 근로현장도우미가 학교 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업주 면담과 중재, 관계기관 연계서비스 등 종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학교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 누리집(1600-1729, www.youthlab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지난 1월 기준, 257개 학교가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청소년 상담 수요를 고려해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상담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청소년의 근로 상담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매년 상담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3월부터는 인공지능(AI)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의 질 향상과 효율성을 높인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상담 시의 상담 태도, 정보제공 여부, 상담 종결 적절성 등을 실시간 점검하여 최적의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청소년 근로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청소년과 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2000회로 확대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청소년근로보호센터(1600-1729, www.youthlabor.kr, 문자·카카오톡 #1388)’를 통해 전국 사업장 중 최저시급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산재보험 가입 등 청소년의 근로 보호에 앞장선 ‘청소년 행복 일터 사업장’(2700여 곳)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저시급 이하로 임금을 받거나 임금지급을 미루는 등 근로 권익을 침해 받은 청소년은 에 연락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근로권익보호는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희망을 갖게 하고, 사업주에게는 포용사회의 기본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같이 노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