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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0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2조 3303억원(3.1%) 증가한 77조 246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대부분의 예산은 유아교육비, 보육료, 고교무상교육 등 공교육에 쓰인다.

이번 2020년도 예산안은 ▲교육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교육 투자 확대 ▲직업계고 활력제고 및 전문기술인재 육성 지원 ▲고등교육 재정확충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공간혁신 ▲평생교육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공교육 투자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부문은 올해 본예산(59조 3832억원)보다 9126억원(1.5%) 증가한 60조 2958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고교무상교육 6594억원을 지원해 내년 고2‧고3 약 88만명이 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의 고교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으며, 교육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유아교육비‧보육료에는 3조 7846억원이 편성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내년도 적용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가장 큰 비중으로 늘어난 부분은 평생‧직업교육 부문으로 9342억원이 편성돼 올해(7435억원)보다 1907억원(25.6%) 증가했으며, 2년 연속 25% 이상 대폭 확대됐다. 이 예산에는 전문대학혁신지원(2908→3908억원)‧고졸취업활성화 지원(780→1351억원)이 포함됐다.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한 대학 재정의 어려움 해소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대비 7,251억원(7.2%) 증가한 10조 805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년대비 증가율(7.2%)도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안은 올해 대비 4966억원 증액된 5조 777억원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