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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인 ‘부산수학문화관(가칭)’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수학문화관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수학적 소양을 길러주고 직접 체험하면서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수학문화관은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내 유휴부지나 폐교를 활용해 강의실과 동아리실, 전시체험실 등으로 꾸며 2021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학교별로 찾아오는 프로그램, 교구지원사업, 수학 대중화 강연, 가족단위 주말 프로그램, 방학 중 수학캠프 등 수학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해 9월 부산시교육청 업무담당자와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국내외 기관 탐방팀은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위해 미국 뉴욕에 있는 국립수학박물관(MoMath)와 독일 헤센주 기센(Gießen)지역에 있는 수학박물관(Mathematikum)을 비롯해 국내 수학교육 시설을 살펴보며 벤치마킹했다.

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과 TF팀 운영을 위해 6700여만원을 2018학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수학문화관 건물에 각종 회의나 세미나를 위한 콘퍼런스룸, 생존수영장을 갖춘 가칭 ‘에듀플라자’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수학교육이 중요하다”며 “부산수학문화관(가칭)이 새로운 수학교육의 허브역할을 하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