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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은 17일자로 고1 진로변경전입학 대상자 43명을 확정․발표했다.

대상자는 학생의 출결상황 50%, 학업성적 50%를 반영해 상위 순으로 정하고 학교와 학과별로 결정했다.

이번 진로변경 전입학제에서는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변경을 지원한 학생 56명 중 36명,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지원한 7명 모두 전입학 허가를 받았다. 특히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진로변경은 공업계열에 집중됐다.

이들 전입학 대상자들은 일반고로의 전입학은 교육청에서 해당학교로 직접 배정하고, 특성화고로의 전입학은 교육청에서 해당학교로 추천해 학교 상호간 전입학 처리를 하도록 했으며 2월 중으로 소정의 전학 절차를 거쳐서 새학기부터 학교를 옮겨서 새로운 과정의 수업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이들 희망하는 43명의 학생들이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처음 시행한 이 제도의 근본 취지가 잘 전달된 성과라고 판단하고, 전입학 후 이 학생들의 적응을 위해 교육과정운영, 진로상담 등에 대해 해당 학교의 지도 및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진로변경 과정을 통해 학업의 중단을 막고,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지속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도록 고 1학년 학생에게 상반기, 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진로선택의 기회를 부여하여 학교를 옮길 수 있는 '진로변경전입학'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