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용열)은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의 행정국장 임기를 보장하는 임기제 도입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12일 “행정국장이 지방공무원의 최고 자리인 만큼 안정적인 행정과 소신 있는 정책추진 보장과 서열에 따른 장기보직의 폐단을 막고, 교육감의 일방적 인사권을 견제하기 위해 임기를 보장하는 임기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급관리자인 5급 승진에서도 역량평가를 도입했는데, 행정국장 검증 시스템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일선 근무경력과 재직 중의 청렴성, 정책추진 성과 등 비전에 대한 검증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이 현재 행정국장 보직계급 해당자인 3급이 없어 4급 국장대리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 행정안전부가 ‘4급→3급’ 승진최저연수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3월 중 입법예고를 거쳐 7월 정기인사부터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7월 정기인사 시 승진 최저연수를 넘기는 3급 대상자가 3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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