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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금요일,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입학식 열려.

3일 MBC는 전국 6200여개의 초등학교 중 125곳은 신입생이 ‘나홀로 입학식’을 진행. 경북 32곳, 전남 29곳, 강원도 20곳 등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신입생이 아예 없어서 입학식도 못 한 초등학교는 이보다 조금 많은 131곳.

전교생 수가 1천명이 넘었던 대구의 한 초등학교 신입생은 16명. 전교생 수는 91명.

출생률 저하로 아이들 수가 계속 줄어드는 데다가 학교 주변에 살던 사람들도 새 아파트, 새 학군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

강원도의 한 농촌 마을 초등학교도 신입생이 1명, 전교생은 총 6명. 한때 한 반에 60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학생 수가 너무 적어서 두 개 학년이 한 반에서 수업을 받기도.

2013년 278.4만명이던 전국의 초등학생은 2022년 266.4만명으로 감소. 불과 10년 만에 12만명 감소. 6살에서 18살 학령인구는 2013년 658만여 명에서 10년 사이 532만여 명, 20% 가까이 줄어들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수는 41만명이 조금 넘는 상황. 이 아이들이 태어난 2016년도 합계 출산율은 1.172명. 3년 뒤인 2026년에는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30만명까지 줄어들 전망.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일 때 태어난 신생아 수는 24만9000명. 이들이 오는 2029년 초등학교에 입학, 당장 6년 후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옛말 한마디: 깃 없는 어린 새 그 몸을 보전치 못한다
아이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자라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