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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초등학교 신입생이 공립학교 기준, 작년의 70,442명에 비해 5.8% 감소한 66,32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취학대상자는 2019년 78,118명, 2020년 71,356명, 2021년 71,138명, 2022년 70,442명, 2023년 66,324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처음으로 6만명대로 떨어졌다. 2023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6년생은 전국적으로 406,243명으로 2015년의 438,720명에 비해 7.3%가 감소해,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4~5일 양일간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취학대상자 66,3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취학대상자가 6만명대로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취학대상자는 입학 전해 10월 1일 기준으로 주민센터에서 통보되는 수치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입학하는 학생수는 보통 취학대상자의 90% 내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취학대상자 중 3월에 실제 입학하는 1학년 숫자는 5만명대(59,691명)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실제 입학생 기준으로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으로 79,139명이 입학했다. 2014년 입학생에 해당되는 2007년 출생수는 전국적으로 496,822명으로, 당시 ‘황금돼지해’ 속설 등으로 전년도인 2006년에 비해 출생률이 10% 가까이 늘어난 해였다.

한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기존의 입학준비금 20만원에 더해서 1인당 5만원의 준비물 비용을 지원한다. 초중고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입학준비금은 유치원생까지 확대한다. 현재 초등 1학년에게 20만원, 중1과 고1에게 30만원씩 지원하는 입학준비금을 유치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린이집을 차별하는 문제가 있어 검토하는 단계”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유치원과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동일하게 준비하는 방안을 협의해 보자”고 공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