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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3일 본청에서 각 부서 팀장 등 실무 담당 리더 200여 명과 함께 ‘조직문화 및 시스템의 생태적 전환’을 주제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생태전환?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추진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2022년에 각 부서 및 기관에서 실행한 생태전환·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문화 전환 및 서울교육 시스템 전환’의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생태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시적인 목표를 향해 2023년에 더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예술가인 첼리스트 성승한, 피아니스트 민시후의 연주와 생태·환경 영상이 함께 하는 ‘기후음악회’, 남산도서관 김양주 관장의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 조성 사례 발표와, 서울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및 다짐 등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산하 여러 부서와 기관 간에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서로 인식을 공유하고 협의하면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에 따른 서울교육 정책 방향 설정을 구체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온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조직 문화 및 시스템의 생태적 전환’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기후위기 비상시대,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 조직문화 및 교육행정 시스템까지 총체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육기본법 개정과 초·중 환경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학교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모든 기관과 부서가 함께 생태전환 및 탄소중립 실행 방안 추진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