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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춘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양병춘·사진)는 1967년 개교한 이래,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창의융합형 기술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교경영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2009년 국립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다양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인텔社에서 열리는 ‘Intel AI Global Impact Festival’에서, 2021년 제1회 대회에서 당시 3학년 박준우 학생이 ‘AI 화재 대피 경로 시스템’으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년 제2회 대회에서도 3학년 한성식, 1학년 노원남, 김민형 학생이 출품한 ‘AI Safety Bus’가 전체 2위상을 수상하면서 학교의 명성을 높였다.

또한 2학년 오유성 학생은 지난 8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 5월 열린 1학년 대상 진로·직업박람회.

기계, 산업설비, 전자기계, 전기 4개학과 운영

동교는 1967년 ‘기술인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는 목표 아래 정부 주도로 세워진 학교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었고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현재 기계과, 산업설비과, 전자기계과, 전기과의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1학년 1학기 동안 학과구분없이 진로선택에 필요한 공통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학년 2학기부터 희망한 학과를 선택하여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모든 학과가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과내, 학과간, 학교밖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 인공지능 대회 2년 연속 수상

미국 인텔社에서 2021년부터 주최하는 ‘Intel AI Global Impact Festival’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AI(인공지능) 행사로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 창조’라는 목표 아래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축제이다.

2021년 제1회 대회에서 18세 이하 인공지능 아이디어 부문에 참가한 3학년(현 졸업생) 박준우 학생이 ‘AI 화재 대피 경로 시스템’ 아이디어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년도 제2회 대회의 AI Impact Creator 부문에 3학년 한성식, 1학년 노원남, 김민형 학생이 ‘AI Safety Bus’를 출품해 전체 2위인 Country Winner상을 수상했다.

▲ 부산기공 3학년 한성식, 1학년 노원남, 김민형 학생은 지난 9월 인텔인공지능대회에서 ‘인공지능 안전버스’를 출품해 전체 2위인 Country Winner상을 수상했다.

동교는 2020년부터 전자기계과 학생을 대상으로 ‘AI 스마트 팩토리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인텔 AI Lab 운영학교로 지정되었다. 2022년에는 1학년 정규수업으로 Intel AI for Youth 과정을 편성해 모든 학생들이 지구와 개인의 공존과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창업가 육성을 위한 창업·발명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동교는 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창업가 육성을 위해 오랜 기간 창업·발명 교육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규수업으로 발명교육을 편성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발명·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와 발명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청소년 비즈쿨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일깨워 줌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P Meister Program’ 4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및 학교단체상 수상, ‘2021 도전·한국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고등학생 최초 수상 및 국무총리 표창, ‘2022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각종 발명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지난 8월, 동문회로부터 성적우수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동교는 이 외에도, 선배의 멘토링을 통해 합격 수기 및 면접 노하우 전수, 창업 선발 캠프를 통해 우수 예비 창업자 발굴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연중 스포츠 리그 실시, 학년, 학급별 구기대회,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1인 1악기 연주,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창의적 감성리더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부산기공인 像’

양병춘 부산기공 교장은, “80년대 초반 개인용 PC 등장 후, 지금까지 IT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SMART 사회로 변천하는 동안 우리 학교 현장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떤 세상으로 변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우리 함께 고민하고 계획하며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전망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실력있고, 매사에 열정적이며, 자기 혼자만이 아닌 다른 동료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기공인 像’을 갖춘 영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게 글로벌 현장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 교직원이 자신의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의 교육방침을 밝혔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함께 생활하는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학생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격려하며 생활하는 바로 곁에 있는 교직원들이라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교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