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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와 정부의 공무원 감축 기조에 따라 초·중·고 교사 등 내년 공립학교 교원 3천 첫 감축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2023학년도 공립교원 정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 안에 따르면 내년 공립교원 정원 정부안이 올해보다 2,982명 줄어든 34명 4,906명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말경 국회 최종 심의를 거쳐 정부안대로 확정이 되면 처음으로 공립교원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내년도 공립교원은 유치원 422명, 초등 3,561명, 특수학교 349명이다.

교원정원은 2020년 34만 2천426명에서 2021년 34만 5천902명, 올해 34만7천888명 등으로 최근까지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초·중·고 교과 교원정원은 최근 2년 감소했지만, 유치원과 특수교사, 보건이나 영양을 담당하는 비교과 교원이 대폭 증가해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내년 정부 안에서 유·특수·비교과 교원 증가 폭이 초·중·고 교과 교원 감소 폭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정원이 줄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원정원이 감소하게 되면 신규 교사 임용시험 채용 규모도 영향을 받는다. 교육부가 각 교육청이 발표한 ‘2023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초)교원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취합,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은 3561명으로 전년보다 5.2% 줄었다. 중등 교과 교사 등은 선발 규모와 계획은 다음 달 5일 각 시도교육청이 공고한다. 이에 교원단체와 교육대학 학생들은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사 선발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