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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령
군산 서수초등학교 교장

군산 서수초등학교(교장 이일령·사진)는 1949년에 개교하여 전체학생수 17명의 소규모학교이지만 지역중심학교로서 2023년에 교육부지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하게 된다.

지금은 설계를 앞두고 사용자 참여 사전기획단계로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변모하기 위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박차를 가하기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시작은 4월부터 진행하였고 경남 통영의 벽방초 이종국 교장과 남원 덕과초를 기획·설계한 박기우 교수(원광대 건축학과)를 초빙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혁신 노하우와 본교만의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가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6월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실질적인 안목을 높이기 위해 ▲남원의 덕과초 ▲전주의 자연초 ▲세종의 솔빛초를 탐방했다.

▲ 동교 교원과 학생들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기획을 위해 직접 세종 솔빛초에 탐방하였다.

7월 방학을 앞두고 본교 구성원의 마지막 참여가 된 세종 및 청주지역 탐방은 공간에 대한 영역을 좀 더 확장하여 접근하였고, 생태 지향적인 그린스쿨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잘 꾸며진 세종 베어트리 파크에서 자연의 쉼과 미적체험을 만끽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도 필요해서 세종 챔피온 실내놀이터를 방문하여 아이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공간을 탐색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방문한 솔빛초에서는 솔빛초 교감의 실내 공간 구성에 대한 다양한 안내를 받으며 공간을 구축하는 과정에서의 겪었던 어려움과 주의할 점에 대한 추가설명까지 듣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의미있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착공되기를 바라며 본교 이일령 교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단순히 노후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공간 주권을 가진 교사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공간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고 학교에서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공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종 챔피온 실내놀이터에서 놀이교육을 체험하고 있는 동교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