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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이념을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어린이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 학생이 쓰는 어린이 인권 선언문」을 제작·배포했다.

선언문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서울교육”을 표방하며 지난 4월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학생 참여단의 토론·합의를 통해 만들어졌다.

공모전에는 어린이에게 더욱 보장이 필요한 인권에 대한 선언과 그 이유에 대해 총 219점이 접수됐고, 이를 바탕으로 초·중·고 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학생참여단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 최종 선언문이 완성됐다.

선언문은 아동에게 꼭 필요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가지 인권에 대해 12개의 세부사항을 포함시켜 모든 아동이 권리를 보호받을 것을 명시하고 있다.

선언문은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의 수어 통역으로도 만들어졌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진행한 이번 사업이 ‘더 행복하고 더 존중받는 서울 어린이, 서울 학생’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아동친화적인 교육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내재화하고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 교육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