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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수

부산만덕고등학교 교장

부산 만덕고등학교(교장 하영수·사진)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학교협동조합 참여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동교는 2002년 3월에 개교해,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 학교 지정, 2013년 교육부 ‘과학중점학교’ 지정, 2014년 부산시교육청 ‘혁신학교(다행복학교)’로 지정되었다.

만덕고가 참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경제·사회·교육적 필요 등을 충족시키고 사회적경제 등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방과후 학교, 창업, 농산어촌 지역 연계, 학교 매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2019년부터 매년 학교협동조합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교협동조합 운영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만덕고 협동조합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공동체 활동을 다양하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금년도 최고상을 받았다.

만덕고 협동조합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학교협동조합의 선두모형으로, 만덕사랑 나눔장터,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대상 목공 교실 및 힐링 반려식물 나눔 행사, 노인봉사단 양성프로그램 등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타 학교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도가 높다.

또한, 졸업생과 2학년 선배들이 ‘학생강사단’을 구성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복지관과 함께 ‘1+1 나눔 캠페인’을 통해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생필품을 기부함으로써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연계한 돌봄을 지원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업으로 성과를 만들어 성취의 기쁨을 공유하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 열의를 갖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이다.

하영수 만덕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최고의 상을 받은 것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의 열의와 노력의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제교육과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