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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개 정부부처가 9조5000억원을 투입해 128개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인재양성 사업 지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21일 정부 인재양성 사업 정보를 집계한 '2022년 대한민국 인재양성 사업 안내서'를 발간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11월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부처 사업 현황을 집계한 안내서를 내놓았다. 인재양성 사업을 체계화하고 부처 간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한 첫 조치다. 크게 장학금 사업(4조7700억원·51%), 이용권 사업(바우처·1조2400억원·13%), 기타 분야별 인재양성 사업(3조4500억원·36%)로 나뉜다.

안내된 사업은 교육기관의 혁신지원사업이나 개인 대상 교육·훈련 지원사업, 신기술 전문인재 양성 사업 등이다. 단순 취업 지원이나 개인 연구 연구개발 지원은 제외했다. 총 12개 정부부처 128개 사업을 집계했으며 올해 총 예산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9조5000억원이다.

안내서에는 기관 대상 92개, 개인 대상 46개 등 128개 사업(중복집계)이 실렸다. 128개 사업의 예상 수혜 인원은 장학금 사업 약 120만명과 이용권(바우처) 사업 약 59만 명, 분야별 인재양성 사업 약 13만 명 등 약 190만명이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분야를 지정하지 않거나 기관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총 2조7000억원으로 대부분(78%)을 차지했다. 뒤이어 ▲디지털·콘텐츠 분야 4000억원(9%) ▲전략기술 2000억원(6%) ▲바이오 분야 1000억원(3%) ▲에너지·환경 분야 1000억원(3%) 순이다.

교육부는 향후에는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인재양성사업을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