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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충북반도체고등학교 교장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이병호·사진)는 1969년 무극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해 금왕고등학교, 금왕종합고등학교를 거쳐 2010년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제2의 개교를 했다.

▲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음성군 금왕읍 지역청결활동을 했다.

반도체과 단일학과 총 15개 학급으로 개교, 현재는 반도체제조, 장비, 케미컬과로 전공을 세분화하여 18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개교 당시 (주)SK하이닉스, (재)충북테크노파크, (주)세미콘 등의 반도체 회사 및 기관으로부터 95억 상당의 반도체 공정장비 14대를 기증받아 산업현장과 동일한 첨단 반도체 실습실 7실을 구축하였고, 충북교육청,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지원을 통해 반도체 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과 전문교과 교사 연수, 반도체 공정 교재개발, 인턴십,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7년 연속 취업률 100%

반도체 산업분야에 특화된 교육시설과 교육과정을 통해 2013년 1기 졸업생(100명)이 배출되었으며, 2021년 10기(112명)의 학생이 배출되기까지 2013년~2019년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였으며, 올해는 95.4%의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해마다 취업생의 95% 정도의 졸업생이 반도체 제조, 장비, 재료 분야에 취업하여 반도체 분야 최고 기술 명장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2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우수학교, 제8회 방과후 학교대상 최우수학교, 글로벌 현장학습 우수사업단 등 2014년~2020년까지 교육부장관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반도체 공정 실험·실습실

반도체 산업분야 및 지역사회의 산업인력수요와 학생 취업처 및 직무능력 분석을 통해 교육부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사업에 선정되어, 학과개편 및 학급증설을 진행하여 2018년 반도체 제조과 2학급, 반도체 장비과 2학급, 반도체 케미컬과 2학급 총 12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충북교육청의 예산지원을 통해 26실 4층 규모의 본관을 증축(2019년 9월 완공)하였으며, 14억 상당의 예산을 지원받아 6실의 반도체 장비 및 케미컬분야 실습시설을 구축하여, 반도체 산업 분야별(제조, 장비, 재료) 세분화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교육

동교는 배움과 실천을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로효친의식을 고취하고 활동중심 생활예절교육인 효사랑 체험교육과 효사랑 실천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행사로 매월 1회 사제동행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3주체 생활협약 제정, 학급자치 규약 제정, 자치법정, 학급·동아리별 텃밭 가꾸기,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직업생활에 필요한 인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융합 소양 증진 및 바람직한 인성 형성을 위해 창의인문학 교육으로 아침 독서 프로그램, 인문학 전시회, 토론·논술 교육,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영마이스터로서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 특기를 고려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고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면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자율동아리 운영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전공심화동아리 5개, 예술·체육 분야 20개, 학술문화 분야 8개, 총 40여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져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취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산업 분야에는 직무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창의적인 직무능력을 갖추고, 산업현장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 개인별 역량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영마이스터 능력 인증제는 외국어영역(토익 500점, HSK 3급, JLPT 4급 이상), 정보화능력(정보화자격증 2개 이상), 전문능력(전공자격증 3개 이상), 독서활동(인증도서 25권 이상), 봉사활동(교외 50시간, 교내 50시간 이상), 직업기초능력(2등급 이상) 등 학교에서 마련한 인증기준을 달성하면 그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산학협약을 통한 취업처 250% 확보

충북반도체고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2학년 2학기 중에 취업 약정을 하고, 3학년에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약정회사별 맞춤반을 편성·운영하며, 연계 업체로부터 업체별 교재개발, 현장 기술자 강의, 방학중 인턴십 등을 지원받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70여개 기업과 채용협약을 통해 2013년~2019년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2022년 1월 104명의 졸업생이 취업해 취업률 95.4%를 기록하고 있다.

▲ 지난 1월 7일 (주)QSI와 협약을 체결, 학교 밖 교육장을 개설했다.

이병호 교장은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반도체 기업과 같은 클린룸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회사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최적화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인성, 따뜻한 감성과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반도체 인력으로 육성되어 채용협약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자기계발과 더 큰 목표를 위해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과 개인별 맞춤 로드맵에 따라 반도체 산업 분야의 최고기술자(CTO), 창업자로 성장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술명장의 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