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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경남자동차고등학교 교장

경남자동차고등학교(교장 김병희·사진)가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에서 기술인재양성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확·정진·협동을 교훈으로 1970년 대동공업실업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 올해로 개교 51주년을 맞은 경남자동차고는 ‘꿈을 만드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생’이라는 학교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실무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취업역량 강화에 학교 전구성원이 심혈을 기울여 매년 다양한 분야의 산업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

▲ 2021학년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생도제 이해연수

실무능력 중심의 교육제도

경남자동차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참된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실무능력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 진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 전면 학점제 도입을 위해 현재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4개 과에 7개의 다양한 세부전공 코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편성되어 있다.

4개 과는 정밀기계과, 산업설비과, 자동차과, 전기전자과이고, 또한 각 과에 군(軍)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7개의 세부전공코스는 ▲정밀기계과 도제과정 ▲정밀기계과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 자격과정 ▲산업설비과 용접산업기사자격과정 ▲자동차과 차량정비 군특성화 과정 ▲자동차과 자동차정비 산업기사 자격과정 ▲전기전자과 공병전기 군특성화 과정 ▲전기전자과 전기전자과정 등이다.

▲ 자동차과 육군 특성화반 차량정비 실습 실시

한편, 경남자동차고는 2007년도에 경남지역 사립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분야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정돼, 실무교육을 강화해 매년 수많은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경남자동차고는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기술인재양성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교의 특징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여러 가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교육과정을 학교 교육에 융합하는 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학교 교육이 과거에 멈추지 않고 산업기술분야의 발전에 맞춰 학생들에게 현실성과 다양성을 갖춘 취업의 기회와 각종 혜택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문기술부사관을 육성하는 차량정비 분야, 공병 전기 분야 군(軍) 특성화, NCS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질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전체 학과가 골고루 취업의 기회를 제공 받고, 학생은 자신의 다양한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TS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올해의 ITS 국무총리표창 외에도, 경남자동차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軍)특성화학교 선정

경남자동차고는 2020년 특성화고 군 지원사업 기술인력육성 우수 학교로 선정됐고, 2018년 육군 차량정비분야에, 2020년에는 공군 공병전기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 전기전자과 공군 특성화반 통신제어 실습 실시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9급 공무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군부사관으로 바로 입대할 수도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군복무 문제, 진학 문제, 취업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기에 희망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장기 기술부사관 진로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군특성화학교인 경남자동차고의 큰 장점으로, 매년 40% 정도의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군부사관으로 진출하고 있다. 군 특성화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으로, 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으로 18개월, 전문하사로 6개월의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직업군인으로 진출하거나, 또는 전역 후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기업체에 입사할 수도 있다.

동교는 전국 최고수준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이기도 하다. 이는 유럽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 사업으로 학생이 학교와 기업체를 오가면서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체에서는 심화 실습 연계를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모델이다.

김병희 교장은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명문 특성화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아끼지 않는 경남자동차고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한다”며, “얼마나 많이 배우고 얼마나 많이 가르쳤나보다 얼마나 제대로 배우고 얼마나 제대로 가르쳤나에 가치를 두면서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