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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8월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학업의 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하였다.

김 교육감은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사회적 관계 형성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이에 따른 복합적인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 방안은 금년 하반기부터 2023년 2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총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여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3개의 목표 아래, 교육결손회복 30과제, 맞춤형 지원 20과제, 교육여건 개선 19과제 등 총 69개의 세부 과제를 촘촘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결손 회복’분야는 학습결손을 정서‧가정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결손 문제 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하여 학습과 건강,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형 지원’분야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세부적인 지원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아들에게는 신체‧언어‧정서‧사회성이 올바르게 발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은 사회로 원활히 진출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채용 연계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진행 중이다.

‘교육여건 개선’관련 분야는 학생들이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으로 여기서 핵심 사업은 과밀학급 해소인데, 이는 학생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여 학습과 정서 지원에 효과적이며, 밀집도 완화를 통해 유사 팬데믹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긴 시간 동안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근육을 살찌울 수 있도록 심리 방역과 마음 회복에 가정과 사회, 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우리 교육청은 적기에 알맞은 교육 회복을 추진하고, 나아가 학교 현장이 새롭게 변화하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촘촘히 이행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