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 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신한대 대학원 통합심리치료 외래교수
-전주대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사)한국다문화상담센터 상담소장
7) 취약성의 신념
무엇인지 자기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서 자기 자신을 대인관계나 일 상의 상황에서 내면을 얼어붙게 만드는 신념을 말한다. 일상의 모든 일들이 안전하지 않고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서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늘 우리의 일상이 편하지 않고, 뭔가 나쁜일이 일어날 것만 같고 언제라도 다칠 수 있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인관계가 불안하고 삶이 불편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안전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편하게 관조’하는 훈련을 통하여 개선 할 수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8) 부정성의 신념
이 신념은 일상에서 자기자신이나 대인관계에서 비관적이고, 삶의 모습 속에서도 늘 어떤일을 하기도 전에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생각을 정리해 놓아야 마음이 놓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제3가 볼때는 늘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의 소유자 이면서 동시에 불평불만과 걱정이 많은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가정환경의 영향이 있다고 학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문제해결력은 다소 앞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깊은 내면속에는 어떤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비관적인 경향이 동시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신념의 개선을 위해서는 작은 성취감이나, 작은 즐거움, 그리고 감사할 수 있는 현실의 경험을 많이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맺는말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학교에서의 상담활동도 결국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좋은 관계에서 출발할 때 그 성과도 좋을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좋은 관계는 좋은 감정과 생각에서 출발하면서 좋은 대화의 분위기가 그것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신념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지만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면서 실천하는 것은 또 하나의 필요한 상담의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수많은 부정적 신념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고 추후에 다시 한번 부정적 신념을 전반적으로 스크린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아무쪼록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감정을 발견하고 표현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부탁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학교상담에서 유용한 감정심리 탐구
1. 들어가는 말
오늘날 상담심리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고, 학교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나날이 그 관심이 커져가는 상황이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복잡한 일상을 보내다가 각종의 심리장애를 가져오면서 여러 심리학의 학문적 발전도 괄목할만 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심리학도 좀 더 과학적이고 검증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수많은 논문이 매일처럼 쏟아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다양한 감정의 소유자이기도 하며, 모든 마음의 변화가 감정에서 나오는 당연한 귀결인데도 불구하고 감정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심리치료가 마음에서 나온 병을 고치는 것이라면 마음의 상황을 좌우하는 감정에 대한 탐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일명 정서라고도 일컬어지는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학교상담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큰 공감의 능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은 지면이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감정에 대한 개념의 정리
일반적으로 “감정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는 대략 2가지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정서’라는 용어이며 또 하나는 ‘감정’이라는 용어이다. 대체적으로 심리학자들은 감정이라는 용어보다는 정서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다(이훈구, 감정심리학.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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