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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24일 대전과학고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강원.충청권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차별화된 과학영재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전과학영재학교를 대덕특구와 KAIST, 충남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의 물적.인적.환경적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교육을 펼쳐 보이겠다”며 “필요하다면 외국 영재교육기관과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전과학영재학교가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대전과학고는 다시 설립할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목고가 없는 동부지역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예산 등의 문제로 기존 학교에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2014년 과학영재학교 개교와 함께 문을 열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2008년부터 128억원을 투자해 대전과학고에 첨단과학동과 기숙사 설립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수준의 영재학교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과학영재학교는 학년당 6학급(학급당 정원 15명) 규모로 2014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며,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원도 전국 공모를 거쳐 우수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