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와 학습 결손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 고등학생들의 학력을 향상 시키고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사범대학생들의 멘토링 운영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경북대학교사범대(학장 박종석)와 지난 11월 예비교사들의 현장 적응력 향상 기회를 높이고 고등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기획하고, 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을 받았다.
당초 시교육청은 대학생 100명, 고등학생 30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하고 계획했으나, 최종 참여 인원은 예상인원의 두배 수인 예비교사 195명, 고등학생 590여명이 자발적인 의지로 참여 신청을 해 지난 21일부터 그 활동이 시작됐다.
운영 내용은 고등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교과학습 방법 및 학습 내용 지원 멘토링 ▲진로 희망에 따른 교과 선택 방법 등 진로설계 지원 멘토링으로 이루어진다.
교과학습 지원 멘토링을 통해서는 자신이 평소 어렵게 여기던 과목에 대해 학습 방법과 문제해결에 대해 멘토 선생님들께 배우며, 진로설계 지원 멘토링을 통해서는 진로결정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님들에게 진로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나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멘토링 사업으로 사범대학교 예비교사들에겐 가르치며 배우는 ‘교학상장’의 기회를 주고, 고등학생들에겐 더 배고, 새롭게 배우는 ‘학력향상’의 기회가 되는 윈-윈 효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단에 선 자신의 미래 모습을 꿈꾸는 예비교사 대학생들과, 미래를 위해 스스로 배우는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미래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하는 예비교사와 학생들이 더 있다면, 사업의 확대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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