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0-08 오전 10:31:00 | 최종수정 2020-10-08 오전 10:31:15
이정모 저, 김진혁 그림 / 아이들은 자연이다
화학 하면 주기율표를 외우느라 고생한 경험을 말하는 어른들이 많다. 주기율표는 화학 공부의 핵심인 원소들을 나열한 목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기율표는 원소 탄생의 역사이며 곧 우주와 생명 탄생의 역사와 같다. 수소가 주기율표의 첫 번째 원소인 이유는 우주에서 첫 번째 생긴 원소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생긴 원소라서 가장 작고, 우주에 가장 많다. 고학년에 올라가서 화학 공부를 시작하며 118개의 원소가 나열된 주기율표를 만나면 주눅 들거나 부담을 느끼기 쉬운데, 원소 하나하나를 배우며 우주와 생명의 역사와 같이 배우는 빅 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시작한다면, 주기율표는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질서 있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지도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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