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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회 교육위원장에 미래통합당 소속 홍문표 위원이 신임으로 당선되었다. 교육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배정된 만큼 홍 위원이 단독후보로 선출되어 이견 없이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교육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홍 의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교육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의원이 맡고 있었으나, 이 의원이 탈당 후 통합당으로 이적하면서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갑)이 직무를 대행해 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위원장 공백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당 지도부의 제의에 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45표 중 191표를 얻었다. 임기는 20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다.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홍 의원은 “대한민국 교육을 더욱 크고 강한 교육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일하는 곳인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교육위원장으로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고 부담스럽단 말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제가 아는 교육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고 국가백년지대계를 위해 국자 성장동력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가 교육에서 실천할 것은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교육이다.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도 시장경제의 원칙을 위한 교육이 행동으로 실천됐을 때만 더 크고 강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선 의원인 홍 신임 교육위원장은 한국농촌공사 사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