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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올해의 업무를 담은 「2020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년도에 이어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등 5가지 정책방향에 따라 총 15가지 실천과제와 그 세부실천과제 50개, 176개 주요업무의 체계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공교육에 관련, 개성과 상황이 다른 학생 개인에게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2020 서울교육 주요업무」의 키워드인 ‘미래와 책임, 자치’를 선정해 그 의미를 제시했다.

내용으로는 ▲ 혁신적 모습으로 가시화된 미래를 학교 현장에 구현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미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물량 중심의 지원이나 기회의 문호를 확장해 놓고 기다리는 책임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게 돌보아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책임, ▲법적 제도적으로만 보장된 형식적 자치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주체성을 가지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공동체를 지향하는 건강한 자치가 있다.

이 외에도 2020 서울교육 주요업무」핵심정책으로,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공교육 기회를 확대,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창의지성·감성 교육과정 운영,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를 통한 유연한 교육, 사회 현안을 논쟁형 독서토론으로 다루는 수업 등 13가지가 있다.

시교육청은 2020년, 교육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고 현장에 기초한 정책적 해법을 제때 내어놓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을 지향하며, ‘거문고의 줄을 다시 고쳐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모든 서울교육 구성원들와 함께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