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사회적 기여가 큰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100명을 선정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여하고, 그 공로를 격려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진행한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열렸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성장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시상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2001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으로 시작된 이후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 사회 기여에 대한 의지 등 종합적 소양을 두루 갖춘 청년 인재들을 매년 선발해 왔다.
올해도 전국의 교사, 교수, 학교장, 그 밖의 인사들의 추천을 받은 여러 분야의 청년 인재들에 대해 약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50, 대학생‧일반인 50)을 최종 선정하였다.
인재상 수상자 100명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2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표 수상자 5명의 이력도 화려하다. 공희준 군(전북 완주고 2)은 곤충 사료 제조 스타트업 ‘㈜칠명바이오’를 창업했으며, 자신의 창업 경험을 멘토링, 강연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정수진 양(민족사관고 3)은 빈곤 문제와 경제 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경제학 관련 연구 활동과 경진대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경제학과 데이터과학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공학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리 양(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1)은 청각장애를 가졌음에도, 국가 대표 댄서 비걸(B-Girl)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인 김상욱 씨(㈜롯데건설 사원)는 유년시절을 아동복지센터에서 보내고, 일과 학습을 병행해 자립했으며, 자신과 같은 상황의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서포터즈’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신현오 씨(㈜무빙트립 대표)는 사지가 마비되는 희귀 난치병(샤르코마리투스)에도 굴하지 않고, 장애인 대상으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했다.
인재상 중앙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오현 서울대 교수는 “오늘의 상이 수상자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계기가, 우리 사회에는 인재 양성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재상 수상자들은 연수 및 각종 활동에 참여하며, 교육부는 수상자 성장 및 수상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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