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로써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교를 목표로 한다.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8곳(북한산초, 금천초, 교동초, 용암초, 재동초, 등명초, 대청초, 사근초)이 새롭게 선정됐다. 2020학년도 1학기부터 3년간 운영한다.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은 학생 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이다. 이로써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소규모학교가 겪고 있는 학교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제1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 운영 및 역사박물관, 야외학습장과 같은 복합생활문화공간 설치 등 학교 맞춤형 지원을 했다. 이번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300명 미만 희망 학교 중 20교의 신청을 받았으며 ▲교육격차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초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교동초와 두 번째로 설립된 소학교인 재동초, 북한산 국립공원 내 숲속학교인 북한산초, 세계시민 국제교육에 특화된 용암초가 1기에 이어 재선정됐다.

또한, 금천초, 대청초, 등명초, 사근초가 새롭게 선정돼 문화예술교육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정된 8교가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원(교장·교사) 초빙과 연구학교 지정을 통한 우수 교원 확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 및 컨설팅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한 스포츠 강사, 원어민 보조교사 인력 지원 ▲통학구역 외 학생의 전입학 허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역적‧문화적 자원 활용으로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모델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