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실 대한결핵협회인천지부 회장, 전 인천교육위원회의장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알아 줄 정도이고, 교육열이 높았던 그때에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고 먹고살기 힘들어도 출산율은 높아서 당장 끼니가 어려워도 자녀 교육이 모든 것의 우선순위가 돼 지금의 먹고 살 만한 나라를 이뤘다.
하지만 요즘은 교육계 위에 완장을 찬 진보계열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획일적인 기계적 평등으로 학교 현장은 멍들고 있다. 부모의 재산이나 사회적 영향력과 무관하게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 개인별 학습 능력 차이는 무시하고 진보 교육 시스템에 따라 누구나 전국의 모든 학교가 교육 여건이 같고 똑같은 시간만큼만 공부시키고 모두가 주어진 하향 기준에 따른 절대평가로 평가 받아야 평등하고 공정하다고 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획일적인 평준화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자녀 교육 선택 요구를 이룰 수 있는 학교 교육 다양화에 따라 여러 갈림길인 교육 사다리로 특목고, 자사고, 외국어고가 설립 운영됐으나, 국민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 계층의 고착화가 이뤄진다고 해 다시 새로운 평등 평준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2016년 저출산 시대에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약 60%가 지금은 없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10~20년 사이에 모든 직업의 절반가량이 자동화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다다르기 전에 지금 학생들이 앞서 갈 수 있도록 폭넓고 깊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행정과 학교는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단순한 지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배우는 지를 배우는 자기 주도 학습 태도를 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하면서 서로 도와주고 협의하면서 새로운 창의적 학습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하므로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과 함께하는 소통과 글로벌 인재로 나눌 수 있는 능력을 학교가 제대로 가르쳐 줘야 한다. 이제까지 읽기, 쓰기, 계산의 문해력이 기본으로 단순 지식 교육에서 4차원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은 엄청나게 증가하는 다양한 지식정보들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문해력, 코딩과 공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고도의 문제 해결 능력, 인문학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물에 대해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인간적 문화에 폭 넓은 소화 능력이 있어 글로벌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을 길러내야 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요즘 학생들은 노조 조직으로 무장한 교원단체가 정치세력과 함께 학생 프라이버시와 인권 우선으로 선생님의 교육자적 교수-학습과 생활지도 기준을 넘어서면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은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획일화된 평준화 잣대로 학생들의 개인적 재능, 끼, 학습 욕구 등을 억지로 평준화하는 역차별적인 평준화로 학생별 다양한 학습 욕구를 고액의 사교육 시장으로 가도록 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와 학생별 개인의 발전은 다양한 가르침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 배움 중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여러 갈래의 교육 사다리가 있고 선생님과 학생이 시간과 장소를 떠나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인성 교육이 살아나야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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