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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9일 학교법인 광성학원 등 31개 사립학교 법인과 ’2020학년도 사립학교 교원 신규임용 위탁선발‘ 시행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1개 사립학교 법인으로부터 교원 신규임용 1차 시험을 위탁받아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교원 선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학년도부터 교육청 위탁 선발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에서는 2016학년도부터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교직 진출 기회를 제공, 사립학교에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공·사립 동시 지원제(공립 1지망, 사립 2지망 지원)를 시행하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31개 법인이 29개 과목(초등, 특수초등, 중등 27개 과목)에 대해 131명의 교원 선발을 위탁했다. 이번에 위탁한 규모는 2011학년도 위탁선발을 실시한 이래 최대 규모로, 이는 위탁선발을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법인의 2차 시험경비 지원 등), 법인관련자 대상 홍보, 법인의견 반영, 제도개선 등에 대한 결과다.

위탁선발 절차는 시교육청에서 학교법인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공립 교원임용 시험과 병행해 실시, 1차 시험 결과 선발인원의 4~7배수 합격자를 선발해 학교법인에 통보하면 학교법인에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수업실연,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원임용시험의 위탁선발을 통해 사립학교의 우수 교원 확보와 더불어 교원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학교법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탁법인의 1차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0학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재) 및 해당법인(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