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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의 고위공직자들의 청렴도는 대체로 양호했다. 그러나 일부 항목에서 부당한 업무지시, 인사 불공정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매년 청렴도‧부패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청렴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교육청이 전문조사업체에 위탁해 행정기관 5급 이상 일반직․전문직 115명, 전 공․사립학교장 247명 등 고위공직자 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진단에는 기존 개인별 청렴도에 부패위험도(조직환경, 업무환경)가 추가됐다.

진단 결과, 대체로 양호했다. 개인별 청렴도는 일반고위직 9.89점, 학교장 9.75점으로 측정되어 개개인의 청렴성은 높은 수준이었다.

처음 실시된 부패위험도는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6.41점,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일반고위직 7.49점, 학교장 6.56점으로 측정되어 2개 분야 모두 반부패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환경․여건 측면에서 타 공공기관과 비교하여 양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일부항목에서는 취약한 면이 나타났다. 청렴도의 경우 고위직은 부당한 업무지시, 인사업무 불공정성, 연고중심 업무처리,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자율성 저해, 업무책임 회피‧전가‧복지부동, 학교예산의 부당한 편성 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고위직들의 청렴도가 양호하게 나온 것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렴시민감사관제, 공익제보센터 구축 등으로 부패척결과 청렴문화 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과 이에 부응한 고위직들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진단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청렴도․부패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부패가능성을 예방하고 청렴도 향상에 이들이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