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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전남교육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 최수종 씨가 지난 1일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 교육에 강사로 참여해 받은 강의료를 전액 기부했다. 연예인 고액 강의료로 논란이 있었던 사례와 대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16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수종 씨는 지난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찾아가는 학부모 인성교육’에 출강해 ‘엄마 아빠는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방식의 강의를 펼쳤다.

특히, 최수종 씨는 강의료 전액을 “전남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재단법인 전남미래교육재단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전라남도교육청 명의로 기탁했다.

최 씨는 평소에도 기부를 실천하는 연기자로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는 (사)전남영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를 통해 전남 학생들의 연기 및 영상 제작 지도 재능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이 연기캠프를 졸업한 학생들이 동기를 부여받고 꿈을 찾아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졸업생들과 함께 1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최수종 씨는 이런 공로로 2016년부터는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녀 인성교육, 부부힐링 등에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