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가 확산됨에 따라 교육부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통해 창의·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미디어를 책임감 있게 이용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내실화 계획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한 미디어 교육 지원 ▲학생의 미디어 교육기회 확대 ▲미디어 교육 교원역량 강화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공간 혁신 사업 연계 환경 개선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학생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전시·발표·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기표현 및 미디어 향유 공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뮤지컬, 연극, 영화,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 조성을 통해 학습자의 공감, 감수성 및 상상력을 제고한다.
공간 혁신 사업과 연계해 미디어 체험 등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 및 놀이‧휴식을 연계한 공간 모델을 개발한다. 2020년부터 시‧도교육청별 학교 공간 혁신 모델의 확산 및 학생 중심의 공간 조성을 위해 향후 단계적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연계 미디어 교육 활성화
공공 이슈‧정책에 대해 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사회 참여 학습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성 및 협력적 주도성을 강조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경험을 활성화하여 자기 주도적인 미디어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까지 존중, 협동, 신뢰 등 민주적 가치·태도를 체득할 수 있는 미디어 프로젝트 학습 모델을 개발한다. 탐구 중심의 교과목 수업 및 학생 동아리 활동에 활용 가능한 학생 주도의 미디어 프로젝트 학습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의 과학, 정보, 수학 등 교과에만 초점을 맞춘 메이커 교육이 아닌 인문, 예술 등과 융합한 메이커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을 활성화 한다. 실습‧제작 중심의 미디어 교육을 통해 실제로 결과물을 만드는 메이커 교육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교내 무한상상실과 연계해 영상‧미디어 계열 특성화고교 지원 및 미디어 제작 활동 관련 학생 동아리 활동도 확대한다.
NIE 등 독서교육과 연계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주제 중심의 융합적인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연계한 미디어 프로그램 개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1학교 1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한다.
지역자원 적극 활용
다문화 가정 학생, 탈북 학생, 학교밖 청소년 등 문화소외계층의 미디어 이용 역량 제고를 위해 지역 미디어 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등을 연계해 미디어 이해 및 활용 교육, 장비 및 공간 대여, 미디어 진로 체험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미디어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의 공공 도서관, 방송국, 교육청, 대학 등 마을 공동체와 연계한다. 2021년까지 인성, 진로, 민주시민, 인권, 다문화, 환경‧지속가능발전 교육 등 미디어와 범교과 학습 주제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마을 연계형(지역 도서관 활용 등)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미디어 교육 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및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미디어 강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디어 강사풀을 시‧도교육청 간 공유하고, 시민단체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에 협업한다.
미디어 전문기관(지역 센터 등)의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활동’ 등 장려해 미디어 관련 인력‧장비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소외지역에 대한 시설 확보 투자 계획 수립 및 정기적인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꿈다락 등) 운영을 지원한다.
미디어 전문 교원 양성
미디어 관련 교사 연구회 네트워크를 2020년부터 구축해 연구회의 성과를 연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등 교원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연수를 확대해 현장성을 강화한다. 국내‧외 우수 미디어 수업 자료 공유‧확산 및 연수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교육청 및 연구회 추천을 통해 현장 지원단을 구성하고 학교 미디어 교육을 밀착 지원한다. 현장 지원단의 미디어 교육 전문성 제고 및 미디어 교육정책 방향 공유를 위한 권역별 워크숍(연수)을 추진한다.
교사 맞춤형 연수를 위해 학교급별‧생애주기별 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집합-원격연수를 연계해 연수 효과를 높인다. ‘찾아가는 연수’, ‘학교 요청 연수’ 등 문제해결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연수를 활성화하여 교원의 자발적 연수 참여를 촉진한다.
또한 예비교원 단계부터 미디어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교원양성대학을 지원한다.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등 예비교원의 미디어 역량 함양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한다.
미디어교육센터 설립
지역 내 미디어 인프라 격차 해소 및 학교(밖) 미디어 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 거점형 센터인 ‘(가칭)미디어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지역 거점 센터 역할 수행을 위해 권역별 근접성 고려 및 교육청 규모‧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설립할 수 있도록 신축, 기존 유휴시설 및 폐교 활용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한다.
미디어교육센터는 ▲초‧중등 미디어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교원의 미디어 역량 강화 ▲권역 거점센터로서 미디어 플랫폼 역할 ▲문화소외계층의 미디어 역량 강화 지원 ▲미디어 교육 전문 인력의 확보‧양성을 통한 학교 미디어 교육 지원 ▲정서적 안정 및 상상력‧창의력을 키우는 미디어 교육 공간 조성 ▲기타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른 자체 미디어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 유관기관 협의망 구축
미디어 교육 정책 수립 및 실행 방안 논의 등을 위한 ‘(가칭) 미디어 교육 정책 협의망’ 운영한다. 주요 미디어 정책이 정책기획, 제안 단계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상시 협업‧소통체제 구축한다.
또한 교육부-문체부-여가부 등 유관기관이 학교 미디어 교육 활성화 및 학교(밖) 미디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 차원의 미디어 정책 방향을 협의하고, 종합적인 미디어 교육 정책 수립 및 일관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학부모 모니터단을 통해 미디어 교육과 관련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미디어 교육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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