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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최근 영남고등학교 도서관동 적벽돌 탈락 사고를 계기로 노후 교육시설의 외벽 전면 점검 및 보수작업에 나섰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2000년 이전 준공된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기관 교육시설의 노후 적벽돌 건물 384동이다.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전면 안전점검을 받은 후 벽돌 탈락 위험이 있는 건물은 보강 또는 마감재 교체를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노후 적벽돌 건물을 위험도·노후도 등을 고려해 ‘7차 교육환경개선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내진보강사업은 물론 보수 및 보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적벽돌 건물은 대구 전체 교육시설 1952동 중 43%인 838동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2000년 이전 건축된 이들 건물은 ‘보강 철물’ ‘신축줄눈’ 등이 설치돼 있지 않다. 게다가 육안으로 고층의 적벽돌 상태를 진단하기 어렵고 지진 때 탈락할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다.

시교육청은 영남고 적벽돌 탈락 사고에 대한 긴급보수비를 지원했으며, 학교 측은 다가오는 여름방학까지 적벽돌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