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중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35개교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초중고 모두 신입생은 늘어났지만, 중‧고등학교 전체 인원 수는 줄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서비스에서 2019년 4월 1일 기준 초‧중‧고 입학생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모두 135개교(분교장 73개교 포함)였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16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7개교 순이었다. 입학생 1명인 학교도 123개교(초 108개교, 중 13개교, 고 2개교)에 달했다.
지역별로 입학생 0명인 학교는 전남이 30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27개교, 강원 24개교, 경남 12개교, 전북 11개교 순으로 나타나 농산어촌 학교의 학령인구 감소도 심각한 것으로 추측된다.
오종훈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지방 지역 초등학교의 과소 학생수 문제는 최근까지 경기 지역의 신도시 건설과 광역시 근방 대단지 등에 힘입어 학생들은 도시로, 수도권 등으로 몰려들어 학생들이 빠져나간 지방 농어촌 지역은 1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초중고 입학생 총 인원은 136만9582명으로 지난해(133만7379명)보다 3만2203명(2.4%) 증가했다. 초‧중‧고 모두 신입생은 늘었지만,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고등학교 전체학생수는 모두 감소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은 47만4319명으로 전년대비 1만여명 정도 증가했다. ‘흑룡’띠(2012년, 임진년 출생) 출생아 수 증가에 따라 전체 학생 수는 274만7786명으로 전년도 보다 3만6402명 증가(1.3%)했다.
중학교 신입생은 43만1120명으로 전년 대비 1만여명이, 고등학교는 46만 4143명으로 전년 대비 6천여명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중학교 전체 학생 수는 3만9590명(3.0%),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2만7381명(8.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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