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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발명체험교육관 제1호 설치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도교육청과 특허청에 따르면,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할 교육청 공모 결과,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경북도교육청이 최종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경주시 황남초등학교 건물을 재단장해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남초는 첨성대, 석굴암, 포석정 등 발명유산을 탐구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발명교육을 해왔다.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재단장한 후에는 기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최신기술과 전통문화유산이 결합된 발명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에게 체험·심화형 발명교육을 제공하고, 교원에게 체험위주의 연수를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체험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육성한다.

특허청은 시설 재단장(리모델링),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을 위해 2019년도 사업비로 총 47억6000만원을 지원하며, 도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시설 재단장, 교육 기자재 구입비용 등으로 약 90억원을 대응 투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의 혁신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경주의 찬란한 전통문화유산과 발명교육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