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본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컴퓨터과학고 교장으로서의 교육철학과 이념은 창의성(Creativity), 전문성(Professionality), 사회성(Sociality)을 핵심 가치로 삼고 미래 사회를 이끄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AI·SW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인재 양성과 IT·소프트웨어 중심 특성화 교육, 융합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Maker·STEAM 교육, AI, e스포츠, XR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학교 운영은 현장 맞춤형 실용교육과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의 진로 설계와 역량 함양을 돕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NCS 기반 수업, 프로젝트 교육, 글로벌 협력 확대(해외 연수·국제교류)를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혁신교육과 협력적 소통을 바탕으로 행복한 성장과 사회적 성공을 지향합니다.

본교는 ‘21세기 글로벌 AX 인재 양성의 리더’, ‘디지털 핵심리더의 요람’이라는 비전 아래 도전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 학교에서 e스포츠 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게 된 계기와 그 안에 담긴 교육적 목표가 있나요?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닌, 문화, 산업, 기술이 융합된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본교가 e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도입한 것은, 이 역동적인 산업 흐름에 필요한 융합형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핵심 교육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e스포츠를 통해 팀워크, 전략적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경기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 자체가 AX 시대에 요구되는 능동적인 문제 해결 학습입니다. 둘째, 교육 범위를 프로게이머 양성에 국한하지 않고,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마케팅까지 확장하여 졸업 후 학생들이 관련 산업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 부산 청소년 e스포츠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대표팀의 비결과 소감이 궁금합니다.

본교 e스포츠 팀 중 하나인 Team Cube Tang이 올해 브레나 베스트플레이어 대회 2년 연속 우승, 여수 e스포츠 페스티벌 우승, 부산 청소년 e스포츠대회 우승으로 3관왕을 달성한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비결은 단연 최상의 실습 환경과 전문성입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언제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내 e스포츠 아레나를 구축하고, 글로벌 프로게임단 Gen.G Academy 부산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다양한 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수준의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가 이러한 체계적 훈련 시스템 안에서 시너지를 내며, 학교의 교육적 성과가 곧 3관왕이라는 사회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대회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브레나 베스트플레이어 대회 결승전입니다. 지난해 다른 대회에서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에게 패한 광주공업고등학교 팀과의 리벤지 매치였기 때문에 학생들의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학생들은 코치진의 지도를 넘어서, 스스로 치밀한 경기 분석과 전략을 수립하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원 전원이 MVP급 활약을 펼치며 균형 잡힌 팀워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압박감을 이겨내고 승리했을 때, 기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더욱이, 이 대회에서 우리 학교 B팀 Team PCS도 3위를 차지하여 탄탄한 선수층을 입증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에피소드입니다.

▲ e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이 얻는 가장 큰 교육적 성취나 성장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성취는 협업 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융합적 사고의 확장입니다. e스포츠는 개인 기량을 넘어선 팀워크가 필수인 만큼,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체득합니다. 또한 저희는 e스포츠 교육을 통해 XR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시키고, 하와이·일본 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융합적 사고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취는 실제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 주요 대학 합격과 다양한 취업 성과, 기능경기대회 및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등 공식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본교는 미래를 향한 교육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XR· AI 융합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실습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희가 가진 우수한 e스포츠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는 선도적 역할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무대입니다. 앞으로도 AX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사회와 미래를 바꾸는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위)

부산컴퓨터과학고 e스포츠 대표팀 ‘Team Cube Tang'(김민찬 외 4명)이 ‘제2회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부산 청소년 e스포츠대회’에서 발로란트(1인칭 슈팅 게임)부문 우승을 했다.

▲사진 (가운데)
학생들은 교내에 구축된 e스포츠 아레나를 통해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아래)
2025 브레나 베스트플레이어 대회 청소년부 발로란트 종목에서 우승한 학생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