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사와 학생들이 상호 존중하지 않아 교사의 막말 또는 학생의 돌발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심지어 소송까지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불거지는 가운데 충남 천안 두정고등학교(교장 김종하)는 특별한 강의를 가지며 학생과 교사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천안두정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하태민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방교육은 총 5개 주제로 구성되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첫 번째 ‘교육활동 보호의 이해’에서는 교육활동이 무엇이며, 왜 보호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보며 연수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방법’에서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태도와 행동을 소개하였다.
세 번째 주제인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행위가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설명하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 조치’ 시간에는 침해 발생 시 학교가 취하는 공식적인 절차와 조치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에서는 존중과 배려가 실천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학생 개개인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김종하 교장은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위) 천안 두정고등학교는 하태민 교감선생님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시간을 가졌다.
▼사진 (아래) 이날 두정고 학생들은 관련된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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