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정안석) Wee센터는 지난달 30일 지역 Wee프로젝트 전문 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2차 상담사례 수퍼비젼’을 실시했다.

‘수퍼비전’은 상담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상담경험이 풍부한 상담전문가(수퍼바이저)에게 상담사례를 발표해 상담진행에 관해 지도, 감독을 받아 향후 개입 방향성을 설정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날 수퍼비젼은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 영남센터 김수동 소장을 수퍼바이저로 초빙해 개별 상담사례를 통한 사례개념화 위주로 실시됐다.

사례개념화는 상담자가 내담자와 함께 작업을 해나가기 위한 일종의 안내지도(road map)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수자들은 관내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데 객관적, 전문적 접근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은 상담자의 끊임없는 대화와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상담자의 역량강화를 높이고 정서적 지지와 공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통·공감 마을여행’ 실시

주민‧관내 직원 참여…행복교육지구 활성화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영)은 지난달 30일 지자체 및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행복교육지구 이해력 제고를 위해 ‘제1차 소통·공감 마을여행’을 실시했다.

이날 지역 사회 주민, 학부모, 지자체 담당자, 관내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괴산과 증평지역의 마을교육과정을 번갈아 체험하는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마을 교육력을 제고, 행복교육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여행은 ‘괴산 둔율 올갱이 마을’에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괴산 청정 자연에서 자생하는 올갱이를 잡아보고 올갱이를 활용한 치즈전을 요리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 여행은, 우리 삶과 밀접한 지역의 자원들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돼 아이들의 학습력을 강화하고 학교밖 방과후 활동도 진로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활동을 하는 전 과정에 참여해보니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아이들의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