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의회와 함께 도서관 전담 인력이 없는 모든 학교에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등 11개 교육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사노조 등 교육단체는 23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 교육청이 2019년부터 관내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없는 모든 학교에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며 타 시도교육청에도 사서교사 배치를 제안했다.

이번 결정은 17개 시도교육청 중에 경기도가 처음이며, 사서교사 757명이 경기도내 학교 2380개교에 배치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산 302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해 독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교육단체는 2015 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수업혁신과 학교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도서관에서 교육적 역할을 수행할 사서교사 배치는 필수이며,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교사 정원의 제한을 극복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단체는 “독서교육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교육적 기반이 구축된다”며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에 사서교사 배치를 통한 학교도서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