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한 교사와 학교, 단체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8일 ‘제6회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구 경서중학교, 권태봉 수석교사(충북 일신여고)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청소년단체 흥사단과 박찬수 교사(강원 치악초)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밝은청소년과 윤정현 교사(전남 정남진산업고)가 중앙일보 사장상을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대구 경서중은 학교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실천체계 구축하고, ‘조부모님의 기억을 기록문화유산으로’와 같은 ‘인성 중심 교과통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권태봉 수석교사는 학생들이 손편지로 지역출신 인물이나 만나고 싶은 명사를 직접 초청하거나 인터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소풍․체험학습이나 삼겹살잔치 등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촬영해 함께 공유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행복한 학교, 행복한 학급’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

여성부 장관상을 받은 박찬수 교사(강원 치악초)는 뮤지컬 수업을 15년간 진행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박 교사는 인도, 태국 등과 아동연극제, 동아리공연 등 각종 국제교류활동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프로그램 설계와 자문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앙일보 사장상을 받은 윤정현 교사(정남진산업고)는 재능나눔 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해 지역 아동과 어르신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도록 했으며, 흥사단과 밝은청소년도 단체별로 인성교육을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大賞)’은 학교‧가정‧사회에서 인성교육을 위해 실천해 온 공이 큰 개인과 단체(학교, 기관 등)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범사회적으로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실시돼 왔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학교․가정․사회의 각 부문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범사회적 인성교육 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